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갔어요

오사카 여행 Day3 (울트라 드럭스토어, 난바파크스 쇼핑, 토미타규카츠, 클럽퓨어)

by oldpickers 2024.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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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금방 찾아와 버린 오사카여행의 마지막 날.
오늘은 쇼핑을 할 계획인데요, 저희는 먼저 한국분이 운영하시는 울트라 드럭스토어라는 곳에 가기로 했습니다.

울트라드럭스토어
4 Chome-8-10 Nipponbashi, Naniwa Ward, Osaka, 556-0005


술과 약들을 도매가격에 판매하는 곳으로 유명하다고 들어서 찾아가게 되었어요. 저희는 술 총 4병을 구매했습니다.
조니워커블루(16,800엔), 글렌 알라키15년산(10,900엔), 에반윌리엄스12년산(4,990엔),쿠보타만쥬 준마이다이긴죠(9,900엔) 이렇게 쓸어 담아버리다.

한국까지 무사히 도착한 알코홀

조니워커 블루는 일본에서 여기가 제일 싸다고 하더라고요.
샤론파스, 소화제, 인공눈물 등 약도 돈키호테 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등록을 하면 도매가에 구매가 가능해요.
일단 숙소까지 가서 무거운 술을 다 가져다 놓은 뒤에 다시 나와서 난바파크스 까지 다시 걸어갔어요.

난바파크스
2 Chome-10-70 Nanbanaka, Naniwa Ward, Osaka, 556-0011


난바파크스에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은 알펜 아웃도어 매장이었습니다. 캠핑용품이랑 아웃도어 의류를 구매할 예정이었거든요.
난바파크스 1층에 a&f country 매장이 있어서 구경하러 들어갔더니 난가, 노스페이스, 그립스와니 등 다양한 아웃도어 의류가 있었어요. 그 중에서 난가 퀼팅 팬츠랑 그립스와니 리버시블 후리스가 눈에 쏙 들어왔지 뭐에요. 마침 10% 세일도 진행 중이길래 고민 없이 바아로 구매해버렸습니다.

가격은 둘 다 18,000엔 정도였는데 10% 할인에, 택스리펀까지 받아서 14,000엔 정도에 구매했어요. 사고 나서 한국 그립스와니 사이트에서 찾아보니 저 리버시블 재킷은 27만 원 정도 하더라고요. 와; 완전 득템! 옷도 진짜 따뜻하고 왕 튼튼.
득템 후에 3층으로 올라가서 알펜 아웃도어로 직행.

반겨주는 스노우피크

처음에는 캠핑용품 위주로 구경하려 했는데, 캠핑용품보다는 의류 가격이 진짜 좋더라고요.

고민하던 것 중에 마나스타시 재킷이 있었는데 50% 세일해서 12,989엔에 판매하고 있었어요. 머스터드 색깔에 꽤 귀엽고 퀄리티 좋은 재킷인데 가격이 너무 괜찮아서 요것도 바로 구매했습니다!
사코슈나 백팩 종류도 다양했어요. 그라미치 팬츠도 있었는데 한국이랑 가격 차이가 안 나서 구매는 하지 않았답니다. 남편은 그립스와니 코듀로이 팬츠에 꽂혀서 만 엔 정도에 구매했는데 최애 바지로 매일 문신처럼 입고 있어요.. 진짜 최고. 좀 빨아.

침낭을 구매하고 싶어서 침낭 위주로 봤는데 역시 한국보다 가격이 너무 좋았어요. 씨투써밋, 난가 모두 가격 괜찮았는데 저희 캐리어가 터질 것 같아서 구매하진 못했어요. 내년 3월에 도쿄여행 갈 계획이 있는데 그때 한 번 노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난바파크스는 면세 카운터가 7층에 있어서 물건과 영수증 지참한 후에 7층 카운터로 가시면 바로 택스리펀을 받을 수 있어요!
역시 성공적인 쇼핑. 돈 쓰는 게 제일 좋아.

쇼핑하느라 좀 걸었더니 금세 배가 고파져서 점심은 규카츠를 먹기로 했어요. 제가 구글링 해서 찾은 곳은 토미타 규카츠라는 곳인데, 역시 웨이팅이 있는 곳이었어요.

토미타규카츠
Osaka, Naniwa Ward, Nanbanaka, 2 Chome−3−1 2階

오후 2시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서 도착했는데 10팀 정도 대기하고 있길래 다른 곳으로 갈까 했는데, 생각보다 금방 빠지는 듯해서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진짜 30분 정도 지나니깐 저희 차례가 오더라고요. 3시 정도가 되면 웨이팅 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규카츠는 130g과 260g이 있는데 후회 없이 먹고 싶어서 저희 둘 다 260g을 주문했어요. 진짜 잘 한 선택.. 너무 맛있어서 작은 걸로 시켰으면 후회할 뻔했어요. 밥도 한 번 리필이 가능하니 배불리 먹는 걸로!
진짜 고소한 땅콩맛이 나는 규카츠였어요. 너무 입에 잘 맞아서 순식간에 먹게 되더라고요.., 저희 옆 테이블 남자 두 분은 거의 15분 만에 다 드시고 가셨어요,... 굽자마자 입에 넣게 되는 매직. 이렇게 또 후회 없는 식사를 마치고 마지막 날을 즐기기 위해 술을 한 잔 더 하러 가기로 합니다.

신사이바시 쪽에 있는 이자카야로 갔는데 가고 싶었던 곳은 거의 다 만석이라 자리 있는 곳으로 아무 가게나 들어가게 됐어요. 그래서 가게 이름은 생각이 안 나는데 직원들 분위기가 진짜 좋았어요.

직원 분들이 다 남자분들이셨는데 다 E 재질 이셔서 말도 잘 걸어주시고 엄청 친절하셨어요. 저희 옆 테이블에 앉으셨던 태국 커플이랑 건배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고 너무 재밌는 시간이었어요. 그러면서 하이볼이랑 니혼슈를 몇 잔 마셨더니 흥이 올라버린 우리. 이대로 끝낼겨? 아니지. 그래서 핫 한 클럽에 한 번 가보기로 했슴돠. 과연 오사카 클럽은 어떤 분위기일지••?

PURE OSAKA
Daimond Bldg, B1 2丁目 3 12 3, 3 Shinsaibashisuji, Chuo Ward, Osaka


많은 클럽 중에 저희는 퓨어라는 곳에 가보기로 합니다. 꺅!
조금 이른 시간이라 사람이 없긴 했는데 점 점 사람들이 몰려오더라고요. 입장료는 1500엔이었고 프리드링크는 2잔이었어요! 한국인이 없었으면 좋겠다 했는데 한국분들 꽤 많았습니다.. 뭔가 괜히 부끄러워짐.

디제잉이 힙합 위주였고 11시? 정도 되니깐 여자댄서분들이 공연도 하시더라고요. 그게 진짜 핫했어요,,.. 진짜 진짜 핫했어요. 추릅.  동영상 올리면 음란물 신고당할까 봐 못 올리는 아쉬움....,,,
이 날 새벽 1시 정도까지 놀다가 숙소에 가서 뻗었는데 다음날 오전 10:30분 비행기여서 6시쯤 기상했더니 진짜 피곤해 죽는 줄. 후. 그래도 진짜 알차게 힘들게 돌아다니고 놀았더니 뿌듯하더라고요.
비록 3박 4일 짧은 일정에 먹고 싶었던 거 다 먹진 못하고, 하고 싶은 거 다 하진 못했지만 오랜만에 간 일본은 역시 너무 좋았다. 다음번에 오사카에 온다면 교토 여행을 해보는 걸로. 그때도 많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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