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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었어요

(을지로 카페) 카페 베로나, 힙지로 속에 중세시대 로미오와 줄리엣.

by oldpickers 2024.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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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을지로에 위치한 카페 베로나 후기를 가져왔습니다!

베로나
서울 중구 충무로5길 24 3층
https://www.instagram.com/verona_eulji?igsh=MTBxZmE2eHVoZGF1NQ==
0507-1348-0526
연중무휴 12:00-22:00
21:30 라스트오더


힙지로 구석에 위치한 베로나는 크로플이 유명하더라고요. (하지만 배불러서 먹지 못한 크로플••반성하는 블로거 되겠습니다••.)

도착하게 되면 반겨주는 죽음의 계단. 진심 가팔라서 위에 한 명 삐끗하면 뒷사람까지 도미노로 넘어갈 수 있는 계단이니 다들 조심하세요.

3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꽤 올라오다 보면 닫혀있는 베로나 입구가 보여요. 언뜻 보면 영업 안 하나..? 싶지만 핫플은 또 요런 게 매력 아니겠어요? 저는 일요일 오픈할 때쯤 가서 손님이 없었는데, 나갈 때쯤 되니 점 점 많아지더라고요. 점심시간 지나도 2-3시쯤 되면 자리가 없을 수도 있겠다 생각했어요.

들어가면 뭔가 옛날식 다방에서 있을 법한 의자와 식탁이 있고 창문은 중세시대 성당처럼 스테인드 글라스로 꾸며져 있어요.
벽 쪽에는 록스타 데이비드 보위, 록그룹 더 도어스의 포스터, 옛날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배우들의 사진들로 꾸며져 있습니다. 굉장히 힙한 느낌이었어요! 가게 안은 전체적으로 어둡고 별모양의 조명이 달려있어서 굉장히 오묘한 분위기의 카페예요.


메뉴는 카페메뉴, 와인 칵테일 메뉴가 따로 있더라고요. 저희는 배가 부른 상태라 저 영롱한 크로플은 차마 주문하지 못하고, 아메리카노랑 히비스커스 레모네이드를 주문했어요!

주문했던 음료 모두 맛은 괜찮았어요!

테이블 위 유리에 낙서할 수 있는 펜이 카운터 옆에 구비되어 있어서 다른 손님들이 다 그거 하면서 노시더라고요. 저희는 얘기하느라 바빠서 하진 못했어요.
햇빛에 비치는 스테인리스 글라스 색감이 정말 오묘하고 예쁘더라고요. 사진 찍을 때마다 너무 좋았어요. 벽화가 진짜 잘 그렸다고 생각했는데 사장님께서 직접 그리신 건지 되게 궁금했어요.
생각보다 힙지로에 낮에 가볼 만한 카페가 많이 없는데, 베로나는 밤에 와도 좋고 낮에 와도 좋을 것 같았어요! 블로그 후기를 보니 크리스마스 시즌에 트리로 유명해져서 주말 오후에는 줄 서서 웨이팅도 하는 것 같더라고요.
만약 을지로에서 빈티지하고 겨울 트리 느낌의 아늑한 카페를 찾으신다면 추천합니다! 저는 다음에 (위장 비워서) 크로플 먹으러 가보려고 합니당.
그럼 다음 맛집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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